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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소년범 인정…"성폭행은 무관하다"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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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조진웅 씨가 학창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의혹에 일부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시그널, 영화 독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조진웅.


조 씨가 학창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연예 매체는 관련 제보가 쏟아졌다며 조 씨가 고교 시절 일명 '일진'에 해당했으며 차량 절도 및 성폭행 범죄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교 2학년 때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며 고교 3학년 기간 절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논란이 알려지고 약 11시간 만에 의혹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소속사는 조 씨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법적 절차 또한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가 '소년범 출신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주연으로 이미 촬영을 끝낸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에 방송된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편으로 전작에 이어 조 씨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이 다시 뭉친 작품입니다.

연말 연예계는 잇따른 폭로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앞서 방송인 박나래 씨는 전 매니저들에게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박 씨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등을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박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고발장을 토대로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성현아]

#배우 #박나래 #의혹 #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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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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