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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106조원에 품는다···글로벌 엔터산업 지각변동 예고

서울경제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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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끝에 인수 성공
엔터산업 지각변동 전망


넷플릭스가 치열한 인수전 끝에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품게 됐다.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를 720억 달러(약 106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 종료 시점은 내년 3분기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10월 공식적으로 매각을 추진하며 여러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파라마운트·컴캐스트와 3파전을 벌인 끝에 결국 단독 협상을 따냈다.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워너브러더스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CNN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매각이 마무리되기 전 케이블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는 내년까지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 부문과 케이블 방송 부문을 개별 기업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와 할리우드의 대표 스튜디오가 결합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넷플릭스와 HBO 맥스를 합치면 전 세계 구독자 수가 4억 5000만 명에 달해 미국과 유럽에서 반독점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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