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00억원 규모 해킹 사고를 정식 수사 체제로 전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최근 업비트 해킹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해킹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본사 현장 조사 등을 실시했다. 현재는 피의자 특정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는 45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 측은 “업비트에서 27일 오전 4시42분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파악한 회원 피해 자산은 약 386억, 사측 피해 자산은 59억원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회원 피해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며 “자산 보호를 위해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최근 업비트 해킹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해킹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본사 현장 조사 등을 실시했다. 현재는 피의자 특정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앞서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는 45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 측은 “업비트에서 27일 오전 4시42분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파악한 회원 피해 자산은 약 386억, 사측 피해 자산은 59억원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회원 피해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며 “자산 보호를 위해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2019년 11월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가상자산 해킹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약 5년간 수사를 벌인 결과 배후에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인 라자루스가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의 라자루스 배후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초기 단계로 피의자 특정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보안 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을 마친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부터 서비스를 차례로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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