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차난 해소·생활체육 결합한 '옥인제1공영주차장·스포츠센터' 11일 준공

[최윤제 기자]

옥인 제1공영주차장 전경(사진=종로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차난 해소와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달성할 복합시설 '옥인제1공영주차장 및 옥인스포츠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12월 11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개최한다.

신규 시설이 들어선 옥인동 47-16 일대는 단독·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상시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와 소방차 진입 곤란 등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종로구는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2022년 공사를 시작해 이달 초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새로 문을 연 시설은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4층~지상 1층에는 총 90면의 공영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상 2층은 '옥인스포츠센터'로 구성했으며, 옥상에는 다목적 소운동장과 걷기 트랙을 설치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옥인스포츠센터에는 스크린골프장·파크골프장, 요가·필라테스 운영이 가능한 다목적교실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 수요에 대응한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8일까지 종로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받는다. 배정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옥인스포츠센터는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관한다.

종로구는 지역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을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삼청제1공영주차장(178면), 10월 창신소담 공영주차장(176면)을 각각 준공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14면)도 개방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옥인제1공영주차장 및 스포츠센터는 주민 편의, 여가,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생활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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