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미국, 주류 판매점 침입한 '술 취한 너구리' 발견

【 리포터 】

오늘의 세계입니다.

화장실 변기 옆에 너구리 한 마리가 뻗은 채 발견됐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한 주류 판매점을 침입한 용의자이기도 한데요.

폐쇄된 매장에 들어와 스카치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닌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너구리가 지나다닌 곳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바닥에는 위스키병들이 깨진 채 술이 고여 있었습니다.

너구리는 병에서 새어 나온 술을 마시고 취해 쓰러진 상태였다고 하네요.

---------------------------------

휴머노이드 로봇이 책장 위에 있던 고양이 인형을 조심스레 옮겨 내려놓습니다.

일본 로봇 엑스포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양이를 구조하는 시연을 선보였는데요.

'고양이의 나라' 일본답게 고양이를 구조하는 일에도 진심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연이었습니다.

로봇을 만든 기업은 인간이 할 수 없거나 로봇과 함께 일해야 하는 곳에 신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아크로폴리스 꼭대기에 있는 고대 파르테논 신전으로 옮겨졌는데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 선수 스테파노스 은투스코스가 횃불을 들고 밤새도록 가마솥에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 릴레이에 참여한 선수와 관계자들이 불꽃을 바라보며 2026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이 뜻깊은 대회로 남기를 기원했습니다.

---------------------------------

미국 뉴욕 상업의 상징인 록펠러센터에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습니다.

트리는 뉴욕주에서 자라난 노르웨이 가문비나무로, 지름 13m에 높이 22m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5만 개의 다채로운 LED 조명으로 장식돼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을 뿜어 냈습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별이 나무 꼭대기를 장식했는데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전통은 1933년 록펠러센터가 첫 공식 트리 점등식을 개최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장은영 / 영상편집: 양규철>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