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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입' 아시아쿼터, 내년 판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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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 달라질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쿼터 도입입니다.

각 팀에 외국인 선수들이 네 명씩 되는데, 전력에 미칠 영향, 그리고 리그에 가져올 변화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원투펀치에 중심타자,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잘만 뽑으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고, 좋은 외국인 선수 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년엔 아시아쿼터까지 한 명이 더 추가됩니다.

이적료까지 포함해 20만 달러로 몸값을 낮췄지만, 실력파 선수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LG는 올해 키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호주 출신의 웰스와 가장 먼저 계약했고, 한화는 올 시즌 일본 2군에서 10승을 거둔 타이완 대표팀 출신 왕옌청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SSG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이 있었지만, 일본 1군에서 통산 66승,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다케다를 데려왔습니다.

세 선수 모두 검증된 선발 투수 자원입니다.


kt와 삼성은 일본 독립리그와 2군에서 꿈을 키우던 20대 중반의 강속구 투수들을 영입했고, 두산은 올해 일본 2군에서 마무리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타무라와 계약하고 불펜을 보강했습니다.

[타무라 / 두산 투수 : 일본에서 9년 동안 뛰었는데, 일본에서 배우고 느낀 걸 모두 발휘해서 응원받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구단들의 요구로 도입됐지만, 아시아쿼터가 야구판 전체에 미칠 걱정도 분명 존재합니다.

국내 선수들의 자리가 그만큼 줄어들고, 특히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할 선발 유망주들에겐 치명적인 제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차명석 / LG 단장 : 1년, 2년 해보면 이것보다는 조금 더 다른 쪽으로 외국인을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거든요.]

결국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20만 달러 정도의 활약을 해준다면 무리가 없겠지만, 기존 외국인 선수만큼 영향력이 커진다면 제도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은 계속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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