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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봉지·신발 밑창서 '와르르'…"역대 최대" 3톤 적발

SBS 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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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세관에 적발된 마약이 3톤에 육박하면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들여오는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동남아시아, 특히 캄보디아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이 급증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온 평범한 모양의 마스크.

필터가 들어가는 부분을 열자 흰 천이 나옵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기에 넣자, 검사액이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필로폰을 흡착한 천인 겁니다.

아보카도유 통에 든 노란색 액체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액상 필로폰인데 적발된 양이 5kg을 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신발의 밑창과 커피믹스 봉지 안에서도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우리 국경에서 적발된 마약은 모두 2천913kg.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배로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이 많은데, 특히 캄보디아발 마약이 2년 전보다 38배나 늘었습니다.

마약 범죄 조직들이 단속이 느슨한 국가들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문기/관세청 국제조사과장 : 2024년에 마약 단속을 강화하니까 말레이시아를 이용하지 않고 캄보디아로 이동을 하든지, 아니면 라오스로 이동하든지….]

이에 따라 관세청은 기존 5개국과 진행하던 국제 마약 합동 단속을 캄보디아 등 10개 나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세관 직원들을 서로 파견해 의심스러운 화물과 여행자는 모두 검사하겠다는 겁니다.

또 항공 여행자가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우범국에서 오는 항공편이 착륙하는 즉시 하는 검사를 확대하고 의심자에 대한 신체 검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홍지월)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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