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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만명 '탈팡족' 급증…쿠팡 대체할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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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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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도 견고하던 쿠팡 이용자 수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8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쿠팡에서 이탈하는 '탈팡족'을 잡기 위해 다른 업체들은 반값 세일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에 대해서는 소비자 반응이 차가운 걸로 나타났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이커머스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지난 1일부터 디지털·가전을 대폭 할인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오늘 구매하면 내일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홍보 중입니다.

신규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가 하면, 연말 50% 세일 행사도 진행합니다.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커지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앞다퉈 이른바 '탈팡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나선 겁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 (쿠팡 사태로) 불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안전한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는 신선 가공식품 중심의 반값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쿠팡의 대체재로 눈도장을 찍어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국내 이커머스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쿠팡 사태 이후 20% 이상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쿠팡은 1700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2일 18만 명이 줄어들며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른바 '알테쉬'로 통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도 '탈쿠팡 러시'에 올라타려는 분위기입니다.

테무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안내를 띄우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다만 사용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거나 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

쿠팡 정보 유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중국인 전 직원이란 점과 보안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호/쿠팡 이용자 : 알리, 테무는 써본 적이 없어 가지고. 요즘 주변에서 많이 쓴다고는 해서 관심은 갖고 있는데 그쪽도 사실 뭔가 개인정보에 대해 믿음이 가지는 않아서…]

알리는 지난해, 테무는 올해 각각 개인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해외 사업자에 넘겼다 1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이정회 한새롬]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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