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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중국대사 "韓, 대중·대미관계 병렬 발전해야"

뉴스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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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관계, 제3자 제약 없어야…韓 자주성 강조"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2025.11.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2025.11.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5일 "대중관계와 대미관계를 병렬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한국은 이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대미·대중 외교를 균형 있게 병행해야 한다는 요구인 셈이다.

다이 대사는 이날 오후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중관계 회고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중국·한국·미국 간 관계를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긴밀한 협력 동반자고, 한국과 미국은 동맹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중한관계의 향방에 미칠 외부 변수라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은 중한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외부 요인"이라면서 "한중 관계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제3자의 영향을,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또한 제3자에 의해 제약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미중 간 갈등의 성격에 대해서도 기존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중미관계 긴장의 본질은 강대국 간 패권 다툼이 아니라 미국이 부당하게 중국의 발전을 억압하고 억제하려고 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은 이기적이고 패도적으로 행동하면서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지만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전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전쟁, 무역전쟁, 과학기술 전쟁은 중국을 무너뜨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을 더 자립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개방적이고 또 번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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