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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전경영 외친 포스코, 신임 포항제철소장 선임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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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일 포스코그룹이 안전 최우선 경영체계 확립 기반 2026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최근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항제철소를 이끌 새 소장도 함께 선임됐다.

이날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박남식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 신임 포항제철소장으로 선임됐다. 포항제철소장을 겸임한 포스코 이희근 사장은 대표직만 유지한다.

앞서 지난 11월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 중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월5일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포스코DX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름만에 인명사고가 또 발생하자 이희근 사장은 공식 사과하고 기존 포항제철소장을 보직해임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경우 올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29일 국무회의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하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8월1일부로 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안전사고를 매일 보고 받고 있다.

안전사고가 경영리스크로 번지는 만큼 포스코그룹은 전사적으로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했다.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과 함께 전사적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과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포스코스룹은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은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서 "여전히 일하는 현장은 참혹하다"며 "이 문제를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한다.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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