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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일, '중 함정 무력시위' 우려…중 "과도한 해석 말라"

SBS 곽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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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 함정


중국이 서해 남부 등 동아시아 해역에서 선박을 대규모 동원해 '무력시위' 중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타이완과 일본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로이터는 4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서해 남부에서 동중국해·남중국해·태평양 등에 이르는 해역에 대규모로 해군·해경 선박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선박 숫자가 이번 주 100척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총통부 궈야후이 대변인은 이런 중국군 움직임과 관련해 오늘(5일) "인도·태평양 전체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은 대국의 책임을 다해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구체적인 중국군 배치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도, 해당 보도를 알고 있으며 중국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일본 주변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중국군 동향 정보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매우 주의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갖고 일본 주변 국면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철저한 정보 수집 및 감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군 정보수집과 분석에 힘쓰고 있다면서도 "일일이 답변하는 건 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주관 부서에 문의하라면서도 "중국은 일관되게 방어적 국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 해군·해경은 엄격히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관련 해역에서 활동한다"면서 "관계된 측은 작은 일에 매우 놀라거나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으며, 괜히 대대적으로 선전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최근 중러 전략안보 협의에서 이뤄진 일본 관련 합의에 대해선 "일본 군국주의의 권토중래 도모를 결연히 반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일본 극우세력의 도발을 결연히 억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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