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녹은 줄 알았는데 한발짝 옆은 '미끌'…위험한 빙판길

연합뉴스TV 박준혁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폭설과 한파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특히 그늘진 언덕길의 경우 넘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언덕길을 내려오던 아이가 하마터면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인도가 꽁꽁 언 탓에 그나마 제설작업이 이뤄진 자동차 도로로 위험천만하게 걸어내려옵니다.

상인들이 나서 염화칼슘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전날 내린 눈이 한파에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그늘진 골목길이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길은 해가 들어 눈이 다 녹은 상태지만, 불과 몇 발짝만 움직여도 이렇게 아찔한 빙판길이 펼쳐집니다.

안그래도 미끄러운 비탈길이 얼어붙자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엄지원·유지민 / 서울 동작구·서울 관악구> "특히 내리막 같은 경우는 저희 앞사람이 진짜 미끄러진 적이 있었거든요. 스케이트장처럼 너무 위험하지 않았나…"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낙상이 단순 타박상을 넘어 골절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권혁자 / 서울 관악구> "등산화 신어도 이게 날씨가 영하로 한 7-8도 막 내려갈 때는 미끄러워서 제가 막 엉금엉금하고 걸어요. 아주 미끄러질 확률이 8-90%에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빙판이 예상되는 길에선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좁히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양손이 자유로워야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고, 넘어지더라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빙판길에 위험한 건 보행자 뿐만이 아닙니다.

버스나 오토바이 등도 바퀴가 헛돌아 미끄러짐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언덕길, 철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강태임]

#한파 #빙판길 #언덕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평생학습도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교육부
  2. 2계엄령 갑질 공무원
    계엄령 갑질 공무원
  3. 3박나래 갑질 의혹
    박나래 갑질 의혹
  4. 4정국 윈터 열애설
    정국 윈터 열애설
  5. 5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