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과 한파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특히 그늘진 언덕길의 경우 넘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언덕길을 내려오던 아이가 하마터면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인도가 꽁꽁 언 탓에 그나마 제설작업이 이뤄진 자동차 도로로 위험천만하게 걸어내려옵니다.
상인들이 나서 염화칼슘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전날 내린 눈이 한파에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그늘진 골목길이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길은 해가 들어 눈이 다 녹은 상태지만, 불과 몇 발짝만 움직여도 이렇게 아찔한 빙판길이 펼쳐집니다.
안그래도 미끄러운 비탈길이 얼어붙자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엄지원·유지민 / 서울 동작구·서울 관악구> "특히 내리막 같은 경우는 저희 앞사람이 진짜 미끄러진 적이 있었거든요. 스케이트장처럼 너무 위험하지 않았나…"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낙상이 단순 타박상을 넘어 골절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권혁자 / 서울 관악구> "등산화 신어도 이게 날씨가 영하로 한 7-8도 막 내려갈 때는 미끄러워서 제가 막 엉금엉금하고 걸어요. 아주 미끄러질 확률이 8-90%에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빙판이 예상되는 길에선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좁히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양손이 자유로워야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고, 넘어지더라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빙판길에 위험한 건 보행자 뿐만이 아닙니다.
버스나 오토바이 등도 바퀴가 헛돌아 미끄러짐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언덕길, 철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강태임]
#한파 #빙판길 #언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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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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