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공개한 유니폼 컬렉션에 손흥민의 유니폼이 눈에 띈다.
기마랑이스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와 네이마르의 유니폼 옆에 손흥민의 유니폼을 두고 자랑했다. 펠레와 네이마르 외에도 쿠티뉴, 티아구 실바, 다닐루 등 기마랑이스와 함께 뛰었거나 그가 우러러 볼 만한 브라질 선수들 사이에 손흥민의 유니폼이 떡하니 있었다.
기마랑이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보유한 유니폼 컬렉션을 공개했다.
그는 "파는 건 아니야"라는 문구와 함께 유니폼을 앞에 깔아놓고 본인은 본인의 유니폼을 거꾸로 입은 채 소파 위에서 발을 쭉 펴고 앉아있는 사진을 올렸다.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출신인 기마랑이스는 프랑스의 명문 올랭피크 리옹을 거쳐 지난 2022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통해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또한 2020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리그, 그리고 온갖 국제 무대에서 그가 마주친 스타들은 다 세기도 힘들 터.
그래서인지 기마랑이스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다양한 선수들의 다양한 유니폼이 있었다. 브라질 역대 최고의 레전드이자 축구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전설 펠레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마테우스 쿠냐, 가브리엘 제수스, 히샬리송, 마르퀴뇨스 등 기마랑이스와 함께 뛴 선수들의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버질 판데이크, 앙투안 세메뇨 등 리그에서 상대한 선수들의 유니폼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기마랑이스는 펠레와 네이마르의 유니폼 옆에 손흥민의 유니폼을 두고 자랑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유니폼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름은 더욱 눈에 띄었다.
뉴캐슬에서 뛰며 손흥민과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지난 여름에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해 교체 아웃되는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던 그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10월에도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다시 한번 방문해 손흥민을 상대했다. 어쩌면 이런 인연 때문에 손흥민의 유니폼은 기마랑이스에게 더욱 각별할 수도 있다.
사진=브루누 기마랑이스 SNS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