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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관, 韓기업인 비자 전담창구 개설

매일경제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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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이 5일 '한국 투자 및 방문전담팀(KITT)'을 공식 출범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앞으로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 출장을 갈 때 발급받는 단기상용(B1) 비자에 출장 지역과 사업 이름을 별도로 기재해 원활한 입국과 현지 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KITT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은 대사관 1층에 우리 기업인을 면담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미국 측 담당자는 한국의 주요 대미투자 기업인과 만나 출장 비자 발급 수요를 파악하고, 일괄적으로 비자 신청을 받는다. 특히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체 출장자에 대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협력사는 비자 신청을 따로 진행했는데, 비자 발급 거부를 당하는 경우는 주로 협력사 직원들이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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