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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기 쉬운 겨울, 낙상사고 예방법은?... 골다공증 검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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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낙상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뼈의 양 감소와 강도 약화로 인한 '골다공증'이 흔하여 작은 충격에도 손목, 척추, 고관절 등 주요 부위에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실내에서는 거실과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거나 스티커를 부착하고, 밝은 조명 유지 및 야간등 설치로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문턱이나 전선 등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곳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며, 낮은 높이의 침대 사용과 난간 설치는 침대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고 바닥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항상 난간을 잡고,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에도 손잡이를 잡고 발밑을 확인한다. 짐이 많거나 이동이 불편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고,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며 승하차 시에는 발밑을 확인하고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층 낙상 예방의 핵심은 '골다공증' 관리다. 어르신들은 뼈의 양과 강도가 약해져 있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는 낙상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위험을 최소화하는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평가된다.



만약 낙상사고가 발생했다면,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유증으로 인해 거동이 어려워지거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초기에 골절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수술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한 번 낙상을 경험하면 두려움으로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는 다시 근력 저하와 균형 감각 상실로 이어져 재낙상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안전한 환경 조성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르신들에게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바른 지식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한 골다공증 관리는 낙상 예방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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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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