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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사 최고의 스타' 린가드, 끝내 한국 떠난다…"쉬운 결정 아니었다" 10일 멜버른전서 아듀→FC서울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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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빅네임'으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가 오는 10일 경기를 끝으로 FC서울 유니폼을 벗는다.

서울은 지난해 린가드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킨 '2+1년'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연장 옵션 발동 권한은 선수가 아닌 구단이 쥐고 있었지만, 서울은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자 지난 2년간 선수가 구단을 위해 보여준 모습을 고려해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FC서울은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며 이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린가드는 지난 2년간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서 FC서울의 전력 상승은 물론, 구단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며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또한 팀을 넘어 K리그 전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갔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동행 연장을 추진했으나,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다음 스테이지를 향한 의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계속해서 "FC서울은 지난 2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며 주장까지 맡았던 린가드의 상징성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중을 담아 그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린가드는 오는 12월 10일 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전에서 FC서울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했다.


아울러 "린가드와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린가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FC서울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끝에 우리는 내가 12월10일 열리는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했다.




린가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내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이곳의 축구, 분위기, 그리고 구단 주변의 열정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2년 동안 내게 보내준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는 정말 엄청났다"고 했다.

계속해서 "내 첫날부터 나를 믿어주고 반겨준 FC서울과 내 동료들, 스태프들, 그리고 구단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는 이토록 거대한 구단을 위해 뛸 수 있었던 기회를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한국어로 "팬 여러분, 정말 놀라웠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내주신 응원은 제게 모든 것이었습니다"라면서 "FC서울은 항상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고자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과거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9경기나 출전했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국가대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인 서울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한 린가드는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두 시즌 동안 그가 남긴 K리그 통산 기록은 60경기 16골 7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던 그다.

린가드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의심 속에서 서울에 합류했음에도 서울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K리그 역사상 이름값이 가장 높았던 선수였던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2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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