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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군 기밀 빼돌린 곳에 수의계약? 잘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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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데다가 뭔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러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십시오. 크나 작으나 비리는 비리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특전사에 적합하지 않은 총기 도입, 등 방산·군수 분야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의 요청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방사청이 진행하는 7조8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선도함 건조업체 선정 과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선도함 건조 방식을 수의계약·경쟁입찰·공동개발 중 하나로 결정한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기본설계를 맡은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은 관행대로 설계업체가 선도함을 건조해야 한다며 수의계약을 요청하고 있지만, 반면 한화오션은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새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되는 건,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이 2022∼2023년 설계 자료 유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국방부 개혁 과제 중에 처우 개선, 방산 비리 척결이 있다”며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얘기를 잘 메모해서 정책 수립에 참고하라”고도 주문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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