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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놀이' 양양군 공무원 결국 구속…"도주·증거 인멸 우려"

연합뉴스TV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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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며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 전담 판사는 5일 강요와 폭행 등의 혐의로 청구된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입니다.

A씨는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 3명에게 60차례의 강요와 폭행, 10차례 협박, 7차례 모욕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이들을 폭행하고 자신이 사들인 주식의 매입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A씨가 주식을 손해 볼 경우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을 찾은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양군 #공무원 #환경미화원 #계엄령놀이 #폭행 #강요 #협박 #모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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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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