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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 린가드, FC서울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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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SNS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제시 린가드가 K리그를 떠납니다.

서울 구단은 "린가드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선수가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고, 두 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할 수 있었습니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열리는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고별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며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 그리고 따뜻한 격려가 정말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1년까지 출전했던 린가드는 지난해 2월 K리그1 서울과 계약했습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전성기 기량을 거의 보여줬습니다.

[전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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