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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계속간다…단, 엔비디아 톱픽 아냐” [2026 대예측포럼]

매경이코노미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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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2026 대예측 포럼
정희석 하나증권 센터필드 W PB


정희석 하나증권 센터필드 W 프라이빗뱅커(PB)가 2026 대예측 포럼에서 해외주식 투자 전략을 발표 중이다. (윤관식 기자)

정희석 하나증권 센터필드 W 프라이빗뱅커(PB)가 2026 대예측 포럼에서 해외주식 투자 전략을 발표 중이다. (윤관식 기자)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꺾이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도 지속 상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선 AI 거품론 등 잡음이 불거지지만 뚜렷한 둔화 시그널(신호)이나 데이터는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산업 측면에선 주요 AI 기업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포트폴리오 구성시 지금까지 좋았던 AI 기업 비중은 다소 줄이고, 지금부터 좋아질 AI 기업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엔비디아는 더이상 톱픽은 아닙니다.”

하나증권의 초고액자산가(VVIP) 전용 거점 센터필드 W의 정희석 프라이빗뱅커(PB)는 ‘2026 대예측 포럼’에서 내년에도 미국 증시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텀-업(Bottom-up)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당장 특정 기업 투자에 고민이 많다면 일단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고, 차근차근 상황을 보며 AI 모멘텀에 대응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이다.

개별 AI 기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민한다면 ‘비중 조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비디아를 두고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지만, 더 이상 톱픽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오히려 현재 엔비디아는 트레이딩 전략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초반일 때는 매수하고 30배에 가까워지면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없던 실적이 새롭게 발생할 인쇄회로기판(PCB)이나 전력반도체 등 후방 AI 인프라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PCB는 AI 모멘텀 속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PCB는 스위치 등 전기적 부품들이 납땜되는 얇은 판을 의미한다. 컴퓨터 등 전자제품 속 ‘녹색 기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다만 복잡한 AI 칩의 경우 일반적인 PCB로는 대응이 불가하다.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기판이 요구된다. PCB 업체 입장에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기회가 열린 셈이다. 전력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AI 데이터센터 등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전력 효율성 개선이 중요해 ‘직류’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전력 반도체는 직류의 장거리 송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다.

“비슷한 맥락에서 옵틱스(광트랜시버) 부문도 관심가질만 합니다. 현재는 구리 기반 네트워크 장비들이 많이 쓰이지만 데이터센터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옵틱스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CB 부문에선 글로벌 MLB(고다층 PCB)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TTM 테크놀로지스(TTMI)가 눈길을 끈다. 전력 반도체의 경우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PWR) 등이 대표적이다. 옵틱스 산업에선 코히런트(COHR)와 루멘텀 홀딩스(LITE.O)가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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