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국제금융협의체 개최...실리콘밸리서 AI 투자전략 논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와 네이버벤쳐스가 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제7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의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 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제7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벤처스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킨드레드벤처스, 퓨전펀드, 사파이어벤처스 등 현지 주요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과 한국 기관투자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상업화 가속, 벤처캐피탈(VC) 투자 기준 변화, 산업 구조적 전환 등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논의 과정에선 AI 투자는 버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견이 나왔다. 시장성이 검증된 지속 가능한 모델, 명확한 투자수익률(ROI), 빠른 실행과 적절한 인재 영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투자공사의 박유미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AI 산업은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자본이 집중되고 있어서 투자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국 기관 투자자들과 장기적 관점의 투자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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