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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남아 스캠조직 무더기 검거…'초국경 작전' 첫 성과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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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태국과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하는 스캠 범죄 조직 2곳을 급습해 28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과 현지 경찰의 공조 덕에 가능했는데요.

우리 경찰이 주도한 국제 공조 작전의 첫 성과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방콕의 한 사무실에 현지 경찰과 한국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태국을 거점으로 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지난 9월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약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여성 피해자들에게는 나체 영상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체포된 조직원은 총 13명, 이들은 검거 직전까지도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관> "(어떻게 속였을까요? 이런 영상을 검사(사칭범)에게 보내게 하고…) 맞습니다. 그런 다음 피해자에게 뭘 하라고 협박했습니다."

같은 날, 캄보디아 태국 접경지 포이펫에서도 '로맨스 스캠' 조직에 대한 소탕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며 피해자 27명에게서 가입비 등으로 약 26억 원을 받아냈는데, 이번에 총책을 포함해 총 15명이 검거됐습니다.

체포된 태국 조직원은 한국인이 9명, 중국인이 4명, 캄보디아 조직원은 전원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피의자들이 신분을 속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검거는 경찰청이 주도한 초국가 스캠범죄 대응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를 통해 이뤄낸 첫 성과입니다.

<박재석 /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이 범죄 단지 관련 핵심 첩보를 확보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태국에서는 우리 한국 경찰관들이 태국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 작전에 직접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해외 파견 인력과 현지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캠 조직에 대한 추적과 검거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두태]

#보이스피싱 #경찰청 #스캠단지 #브레이킹체인스 #로맨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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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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