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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봉지’로 고립 이웃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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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공원서 입장권 대신 라면 1개 기부 축제···위기가구 발굴 사업에 활용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라면 1개 기부로 참여하는 기부 문화 축제인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라면 1개 기부로 참여하는 기부 문화 축제인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시민 누구나 라면 한 봉지를 기부하는 것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복지 축제가 열린다. 일상적 물품을 매개로 기부의 장벽을 낮추고,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전주시종합사회복지관협회와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 등 전주시 ‘함께복지사업’ 참여 기관들은 오는 10일 오전 덕진공원 열린광장에서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입장 전에 라면 1개를 기부하는 ‘기부 후 입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모은 라면은 전주시 핵심 복지정책인 ‘전주함께라면’ 사업에 전량 투입된다.

이 사업은 고립되거나 사회적 위기에 놓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사업으로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 함께복지사업은 올해 전북도 ‘시·군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지역 복지 모델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라면 한 봉지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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