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YTN 언론사 이미지

단체방에 부적절 사진 올린 나주시의원..."성희롱" 지적엔 '무시'

YTN
원문보기
나주시의회, '단톡방 성희롱 논란 사진' 공식 사과


전남 나주시의회가 단체대화방에 암컷 강아지 생식기 사진을 게시한 모 의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시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공식 사과했다.

5일 나주시의회는 입장문을 내 "어떠한 형태의 성희롱·성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하에 규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시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암컷 강아지가 배를 드러내고 생식기를 노출한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B 의원이 이상민 전 국회의원의 별세 기사를 공유하며 '박쥐'라는 표현을 쓰자, C의원이 부적절하다며 언쟁을 벌이고 중재 메시지가 오간 직후였다.

이에 C 의원이 여성에 대한 조롱이자 성희롱이라며 항의하고 일부 의원들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지만, A 의원은 아무 문제 없다는 듯 "(유기견을 구조해) 좋은 일 했다", "수고했다"라며 B 의원을 지지했다.

나주시의회는 징계요구서를 접수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사안을 회부했으며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도 전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후 시의회 윤리특위 7명에 A 의원이 포함되면서 C 의원이 제척·기피 신청을 했으나 윤리특위는 무기명 투표를 거쳐 기각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의 반대 집회와 일부 윤리특위 위원의 사임이 잇따랐고, A 의원은 이날 자진 회피를 신청했다.

나주시의회는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처리하겠다"며 "시의회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과 신고·처리 체계도 점검해 개선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