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그림에 담은 90세 남편의 사랑” 강남구 치매예방 송년 행사 개최

헤럴드경제 박병국
원문보기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8일부터 12일까지 강남구치매안심센터에서 송년 예술 행사 ‘기억은 그리고 예술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 조기검진과 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건강 프로그램, 가족·보호자 지원 등 올 한 해 센터가 추진해온 사업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올해는 특히 예술치료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과 치매 가족이 함께 만든 그림책, 회화, 공예품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4·5층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꽃을 주제로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만든 아크릴화·수공예품 55점, 그리고 노년의 삶과 기억을 담은 그림책 21권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치매를 겪는 아내를 평생 돌본 90세 남편의 삶을 그린 ‘세월: 삶의 흔적’ ▷치매를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며 그 기다림을 담은 ‘엄마의 휴가’ ▷결혼 후 함께 쌓은 삶을 꽃으로 표현한 ‘나의 꽃밭’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고마운 우리 아빠’ 등이 있다.

12월 11일 오후 2시에는 센터 4층 건강홀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 어르신 그림책 작가 북 토크쇼 및 그림책 영상 전시 ▷봉사단 ‘메모리핏’의 치매예방 체조 공연 ▷‘다시 봄 싱어즈’의 아카펠라 공연 ▷ 가야금으로 듣는 비틀즈 메들리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 관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뜻깊은 송년행사를 마련했다”며 “초고령사회에 맞는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제공]

[강남구 제공]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허훈 트리플더블
  2. 2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하츠투하츠 신인상
    하츠투하츠 신인상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