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76) 전 아스널 감독이 월드컵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을 “적절하다”며 옹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하는 벵거 감독은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75%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하는 벵거 감독은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75%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
6일 오전 2시 본선 조를 추첨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축구 팬들은 대회 수준이 떨어지고 운영도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거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본선 진출팀들은 초청된 것이 아니라 대륙별 예선에서 다른 팀들을 꺾고 실력으로 올라온 것”이라며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보면 선수와 팀의 수준이 매우 높기에 (경기력 약화 우려와 달리) 낙관한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경기장 잔디 상태가 악화할 것이라는 걱정도 벵거 감독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
벵거 감독은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잔디 품질은 완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이지만 지도자로서 전성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 벵거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프랑스를 꼽았다.
그는 잉글랜드가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어떤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프랑스는 ‘슈퍼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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