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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부산으로 본사 이전

머니투데이 유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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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성익 SK해운 사장이 본사 부산 이전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왼쪽부터)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성익 SK해운 사장이 본사 부산 이전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해 이전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전방위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SK해운은 매출 기준 국내 7위 벌크선 선사다. 최근 20척 이상의 고부가가치 선박 도입, 친환경·고효율 선대 전환, 디지털 운항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한다. 내년 1월 중 본점 이전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SK해운은 부산 본사 이전을 계기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한다. 부산은 세계 2위 환적항을 기반으로 해운·항만·조선·금융 기능이 집적된 해양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SK해운은 부산 이전으로 이 같은 클러스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선박·선원 관리, 안전·기술, 해사 금융 등 핵심 기능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목표다.

김성익 SK해운 사장은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소재지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해운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과 장기적 생존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해양·금융 클러스터와 긴밀히 연계해 운항·기술·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4년 한진해운 벌크부문을 기반으로 출범한 전용선 해운사다. 연 매출 1조3000억원 규모로 약 60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본점 이전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단계적 조직 이관 로드맵에 따라 본사 기능을 부산으로 순차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 1월초 주주총회를 거쳐 정관을 변경하고 1월 내로 본점 이전 등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은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해 부산 지역과 상생하는 고용·투자 생태계를 만들고 부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물류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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