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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F1 장악하는 ‘오일머니’…PIF, 애스턴마틴 지분 인수

이데일리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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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 애스턴마틴 지분 약 8% 비공개 인수
바레인, UAE, 카타르 등 F1 팀 인수 줄줄이
“중동 국부펀드, F1 팀 지분인수 이어갈 듯”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F1 팀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국부펀드들이 잇따라 F1 팀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F1 흥행과 별개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팀들이 있는 만큼 중동 국부펀드들의 추가 지분 인수 움직임이 계속될 거라 예측했다.

F1 애스턴마틴 팀. (사진=로이터)

F1 애스턴마틴 팀. (사진=로이터)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PIF가 F1 애스턴마틴 팀의 지분 약 8%를 비공개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영국 기업등기소 자료를 토대로 PIF가 해당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PIF의 이번 거래는 애스턴마틴 팀의 구단주이자 대주주인 로런스 스트롤 회장이 구단의 자금을 조달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롤 회장은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토스 파트너스 등에 구단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PIF는 이외에도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자동차 제조업체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지분 17%도 보유 중이기도 하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까지 MENA 지역 국가 자본은 F1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예컨대 바레인 국부펀드 뭄타라캇(Mumtalakat)과 UAE CYVN 홀딩스는 맥라렌 팀을 인수했다. 또한 올해 초 카타르 국부펀드(QIA)는 스위스 자우버 그룹을 인수한 아우디에 투자를 집행했다.

사우디는 스포츠를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경제 다각화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PIF는 이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LIV 골프, 4개 현지 축구 클럽,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사우디는 F1 리그 자체를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 가치로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외신들은 향후 중동 국부펀드가 F1 구단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 봤다. 기업가치는 상승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고르지 못해서다. 일례로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4040만파운드(약 79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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