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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구이위안, 부채 19兆 감축하고 새출발 추진

서울경제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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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후이옌 회장 '제2의 창업' 선언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비구이위안이 국내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며 약 19조 원에 이르는 부채를 털어냈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이 보유한 약 177억달러 규모의 해외 채무 재조정안이 4일 홍콩 고등법원에서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보다 하루 앞선 3일에는 마지막 남아 있던 국내 채권 구조조정안도 채권자회의에서 승인됐다.

비구이위안은 이번 국내외 부채 조정으로 총 900억 위안(약 18조 7600억 원) 이상 부채가 감소하고 향후 5년간 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완료 후 약 700억위안 규모의 회계상 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회장은 지난 11월 내부 회의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경영 정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비구이위안의 회생 가능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택 구매자, 협력업체, 금융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신뢰 회복이 이뤄지면 경영 안정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수이 중국지수연구원 기업연구 총감독은 “비구이위안의 내외부 채무 구조조정이 모두 완료되면서 기업 경영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구매자, 협력업체, 금융기관의 신뢰 회복이 가속화돼 조속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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