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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인플레 잡았으니 경기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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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가운데, 시기를 놓칠 경우 경제 성장세까지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BI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0.2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각각 0.25%p씩, 그리고 6월에 0.5%p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네 번째 금리 인하다.

앞서 시장 참여자들은 RBI의 이번 통화정책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치는 역대 최저치까지 낮아지자 RBI의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지난달 말 공개된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2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8.2%에 달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자, 다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루피 환율이 90루피를 뚫고 오르자(달러 대비 루피 가치 하락) RBI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HDFC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사크시 굽타는 "RBI는 임박한 성장 위험을 인식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확보한 통화 정책 여지를 활용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인도 경제학자 쿠날 쿤두는 "RBI는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과 현저히 둔화된 하반기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금리를 낮춘 것"이라며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한 것과, 상품 및 서비스세(GST) 인하 이후 나타났던 수요 급증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빈도 지표들도 RBI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엘라라 증권의 경제학자 가리마 카푸르는 "인플레이션이 온건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질 경제성장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이번 주기에 0.25%p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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