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공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공정보화사업의 개발 기반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5.0을 공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5 AI 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발표회'를 12월 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정보화사업의 개발 기반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5.0을 공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5 AI 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발표회'를 5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기술 산업계 종사자, 공공부문 정보화 담당자 및 학계에서 참여했다.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 소개와 표준프레임워크 컨트리뷰션 대회 우수 참여자 시상,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표준프레임워크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로 구성됐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정보화 사업의 투자 효율화와 중소기업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기회 확대, 정보시스템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09년 개발된 오픈소스 기반의 정보시스템 개발도구로서 매년 최신 기능을 추가·개선한 신규 버전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버전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해 대규모언어모델(LLM) API를 호출할 수 있는 Spring AI와 LangChain4J 신규 도입, 검색증강생성(RAG) 템플릿 예제 구축,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Kubernetes), 서비스 메시(Istio)와 통합 모니터링(OpenTelemetry) 적용, 모바일 프레임워크의 Flutter 전환 등 다양한 기술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소스코드 편집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의 확장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공해 표준프레임워크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표준프레임워크가 채택하고 있는 통합개발환경(IDE)인 이클립스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공식 지원하게 되면서 이번 신규 버전부터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컨트리뷰션 행사에서 우수한 의견을 제안한 개발자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NIA 원장상을 수여했다.

NIA는 2021년부터 민간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표준프레임워크의 소스코드와 개발 가이드를 수정하거나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컨트리뷰션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제안한 의견은 신규 버전에 반영하여 표준프레임워크의 품질 및 활용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어서 인공지능 시대에 표준프레임워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 부문 AI 코딩 활용 사례 및 제언'과 '민간 부문 AI 코딩 플랫폼 추진현황'에 대한 주제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LG CNS 등 공공 및 민간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황종성 NIA 원장은 “표준프레임워크는 지금까지 134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실적을 달성했으며, 조달청 발주 정보화 사업 중 66.1%가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하고 있고, 불가리아, 에콰도르 등 해외 17개국 33개 정보화 사업에 적용되는 등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프레임워크가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생태계의 주축이자 핵심 기반 기술로서 공공과 민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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