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쿠팡 청문회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함께 채택할 방침이다. 이번 쿠팡 청문회는 과방위의 긴급 현안질의 후 3일 만에 결정된 사안이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의 실태 파악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현안질의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와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도 출석했다. 당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수사 중"이라며 대답을 회피하는 쿠팡 측의 태도를 지적하며 "진실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청문회를 열어 다시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객정보 유출 사태 후 증가하던 쿠팡 일간활성자용자(DAU)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자료를 보면 지난 2일 쿠팡의 DAU는 1780만4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기록한 1798명8845명보다 약 18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DAU 증가세는 실제 순수 이용객이 늘어서라기보다는 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진 후, 온라인 상에서는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카드 삭제와 카드 비밀번호 변경, 쿠팡 탈퇴 방법 등이 공유됐다.
다만 대규모 이탈까지 이어지지는 않으리란 의견도 나온다. 미국 JP모건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덜 민감해 보인다"며 "잠재적 고객의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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