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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키즈 웨어러블 브랜드 '준(JooN)',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아이뉴스24 안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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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웨어러블 시장 겨냥⋯2014년 준 브랜드 첫 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대표 키즈 웨어러블 브랜드 '준(JooN)'이 11년 만에 퇴장한다. 초기 웨어러블 열풍을 이끌며 어린이 안전·통신 시장을 개척했던 브랜드가 기술·서비스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모델이 SK텔레콤 키즈 웨어러블 서비스 준x누구(JooN x NUGU)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모델이 SK텔레콤 키즈 웨어러블 서비스 준x누구(JooN x NUGU)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쿠키즈 워치 준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삭제했다. 쿠키즈 워치 준 서비스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SK텔레콤은 올해 9월 30일부로 쿠키즈 워치 앱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014년 7월 준(Joo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업계 최초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음성통화를 비롯한 전용 메신저 준 톡,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위급 알람, 캐릭터 키우기 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의 안전 관리 서비스를, 자녀에게는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시장은 한때 통신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위치 확인·연락 수단 등이 모바일 메신저·통화앱으로 대체되고 부모·자녀 커뮤니케이션 패턴 또한 변화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준 브랜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비켜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쿠키즈 워치 준 서비스 종료는 결국 브랜드 자체의 퇴장으로 이어지게 됐다. SK텔레콤이 준 앱과 관련 운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정리하면서 2014년 첫 출시 이후 수년 간 유지돼 온 준 라인업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손목 워치형 키즈 단말에 대한 시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해당 브랜드는 페이드 아웃(FADE OUT) 수순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준과 같은 전용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합 아동 브랜드인 잼(ZEM)을 운영하고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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