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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흑자 68억弗···'긴 추석'에 반토막

서울경제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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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수지
조업일 줄고 선박수출 조정 영향
해외주식 투자는 180억弗 '최대'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계절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환율 상승(원화 가치 약세) 압력을 키웠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134억 7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49.4%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78억 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142억 2000만 달러)보다 64억 달러 줄었다.

수출은 558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고 선박 수출이 조정된 영향이다. 수입도 48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11월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금융 계정은 순자산이 68억 1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9월(129억 달러)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연기금·개인투자자 등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72억 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2월(132억 달러)이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는 180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101억 9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1~10월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898억 789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경상수지 흑자(895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경상수지를 웃도는 규모의 해외 주식 투자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주식 투자가 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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