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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MB에 대륙을 구현한 포켓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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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헬다이버즈2 최적화 작업으로 154GB에 달하던 용량을 단 23GB로 줄여버렸다는 소식이 화제였는데요. 이 엄청난 작업이 들려오자 이것보다 더 대단한 짓을 했던 게임 하나가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포켓몬스터 금&은이었죠.

이 금은은 단 2MB에 불과했던 게임 보이 용량에 두 개의 대륙을 구현해 놓은 엄청난 게임이었습니다. 성도지방에서 엔딩을 보고 난 후에 '파도타기'로 관동지방으로 이동했을 때의 그 놀라움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들도 많죠.

닌텐도는 이 신대륙을 구현하기 위해 정말 별 짓을 다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주도하던 故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포켓몬 그래픽 코드를 압축하는 툴을 별도로 만들어가면서 용량을 한땀한땀 줄였고, 나무, 돌, 건물 등의 배경을 코드와 데이터 블록 단위로 일일이 설계해서 게임 속에 배치해놨습니다. 이런 작업 끝에 단 1MB로 대륙을 구현해 낸 것이죠.

가장 놀라운 것은 포켓몬의 수를 늘려가면서 이 모든걸 구현했다는 것인데,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모든 포켓몬의 초상화를 블록별로 해체하고, 배치하는 식으로 용량을 압축했는데, 이 모든 작업을 이와타 사장과 단 4명의 개발자가 했습니다. 이와타 사장은 포켓몬 배틀 시스템 초기 모델을 단 일주일만에 포팅으로 실행시켜서 개발자들이 "뭐지 이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의 천재였는데, 사장이 저렇게 능력이 뛰어나니 개발자들도 정말 이를 악물고 개발을 한거죠.

더 놀라운 건 이 작업을 포켓몬 스타디움 개발을 하면서 동시에 진행했다는 건데요. 2015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이와타 사토루 대표가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면 또 어떤 기적을 보여줬을지 안타까워지네요.

1MB에 대륙을 구현한 포켓몬의 기적

1MB에 대륙을 구현한 포켓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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