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산업 Use-Case 시연 이벤트. KTL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부 주최 '양자기술 산업 Use-Case 시연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출범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해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양자기술 스타트업인 팜캐드, 고려대학교(전기전자공학부 김중헌 교수)와 함께 협업해 모빌리티 분야와 바이오 분야에서 양자기술 산업의 활용사례인 Use-case를 발굴하였다.
산업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KTL을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해당 이벤트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의 특별 세션으로, 그동안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양자기술의 실제 산업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기존 인공지능(AI) 강화학습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수십만 대의 드론을 양자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어하는 사례를 선보였다. 고전 AI 강화학습 방식에서는 제어해야 할 드론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연산 차원이 증가해 학습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나, 양자 AI 기반 강화학습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며 학습 비용이 30%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양자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사례도 시연됐다. 특히 단순 약물구조 설계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대표 제약·바이오 제조 서비스 기업인 Wuxi AppTec에 의뢰해 실제 약물 합성과 효능 검증까지 수행했으며 기존 방식에 비해 심장 및 간 독성 유발 확률이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은 “두 가지 Use-Case는 양자기술이 곧 우리 일상과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양자기술이 연구 수준을 넘어 우리 산업과 일상에 다양하게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양자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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