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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현 "내가 아빠 잡아먹었나…대신 신내림→일찍 세상 떠나"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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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함수현이 자신 대신 먼저 신내림을 받은 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특종세상'

무속인 함수현이 자신 대신 먼저 신내림을 받은 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특종세상'


'MZ 무당' 무속인 함수현이 자신 대신 먼저 신내림을 받은 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엘리트 은행원에서 3년 차 무속인이 된 함수현이 출연했다.

함수현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은행에 취업해서 10년 다녔다. (학교 다닐 때) 성적 좋았다. 전교 1등이었다. 고등학교 때 자격증을 스무 개 땄다"라고 말했다.

졸업 후 국책은행에 취업해 장래가 촉망됐던 그는 "일상생활이 안 된다는 게 맞다. 몸이 아프고 몸이 아픈데 병명이 없다.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이석증이 오고 너무 어지러웠다. 맞을 수 있는 온갖 수액을 다 맞고 (할 수 있는) 치료를 다 받았는데 나아진 게 없이 퇴원했다"라고 털어놨다.

친할머니가 서울에서 큰 무당으로 활동했다는 함수현은 "가족 때문에 신병이 온 거라고 생각해서 원망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무속인 함수현이 자신 대신 먼저 신내림을 받은 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특종세상'

무속인 함수현이 자신 대신 먼저 신내림을 받은 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특종세상'


함수현은 4년 전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면 죄책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신병 때문에 너무 아프고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부모님께 살짝 털어놨다"며 "그때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신데도 '너 대신 기도하고 살게'라며 (대신 신내림 받고) 무당이 되셨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함수현은 "아무래도 제가 원래 (무당을) 했었어야 하는 사람인데 중간에 아버지가 받으셔서 빨리 돌아가신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은행원을 관두고 신내림을 거의 바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함수현은 1993년생으로 만 32세다. 지난해 SBS 연애 예능 '신들린 연애'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3대째 무속인 집안인 함수현은 은행원 출신으로 친할머니, 아버지에 이어 무당이 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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