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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세계관, 美 USC 정규 강의로…K팝 첫 사례

매일경제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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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지드래곤(37, 본명 권지용)이 미국 대학교 정규 강좌에 이름을 올린다.

5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미국 명문대로 알려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지드래곤의 글로벌 활약상을 조명하는 4학점짜리 정규 강좌가 개설된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최초다.

내년 봄 학기 개설되는 이 강좌의 정식 명칭은 ‘K-팝 삐딱하게 보기: 지드래곤 사례’로 한국 출신 이혜진 교수가 담당한다. 해당 강좌는 지드래곤이 만든 K팝 글로벌 문화 현상과 그의 세계관이 지닌 산업적, 문화적 가치를 살핀다.

소속사는 “K팝이 세계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계적·상업적·예술적 자율성 결여 등의 프레임으로 논의되는 상황에서 지드래곤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K팝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강좌 개설에 대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드래곤의 고유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컬처의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드래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로고. 사진ㅣ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로고. 사진ㅣ갤럭시코퍼레이션


현지의 복수 대학교들은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관련한 강좌를 개설해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팝가수 비욘세의 ‘광범위한 문화적 유산’을 주제로 한 새로운 과목을 개설했다.


지난 2023년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다루는 강좌를 개설했다. 당시 강좌는 스위프트의 삶부터 음악 커리어, 팬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다뤘다. 또 플로리다대와 뉴욕대도 스위프트에 대한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지드래곤의 학업 관련 행보는 계속돼왔다. 2023년 6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된 그는 지난 4월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 토크를 통해 강단에 오르기도 했다.

앨범 발매, 국내외 콘서트 등 활발히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K팝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또 그는 최근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받으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20년 가까이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 ‘2025 마마 어워즈’에서는 대상을 수상했으며, 내년엔 빅뱅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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