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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는 더 싫다, 쿠팡기사님 힘내세요"…배송기사 응원쪽지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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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집 앞에 붙여둔 사진이 화제다./사진=온라인 SNS 화면캡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집 앞에 붙여둔 사진이 화제다./사진=온라인 SNS 화면캡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집 앞에 붙여둔 사진이 화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서 '쿠팡 배송기사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 속에는 "쿠팡 개인정보 털린 건 화 나지만, 그렇다고 알리·테무 쓸 순 없지 않냐"며 "쿠팡 배송 기사님들, 힘내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촬영자가 누구인지, 어디서 촬영됐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선 이를 두고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중국 플랫폼에 돈 쓸 바엔 차라리 미국 기업 쓰겠다", "정보 유출은 화나지만 테무는 배송도 불안하다"는 반응을 이어졌다. 또 "아기 키우면서 쿠팡을 안 쓸 수 없다", "기저귀·분유 하루만 끊겨도 집안이 마비된다", "쿠팡에 너무 길들여져 대체가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쿠팡에 대한 비판이 거세면서도 '대체 불가성'이 소비자 선택을 다시 쿠팡으로 향하게 하는 모양새다.

반면 쿠팡 회원을 탈퇴하며 소위 '탈팡'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특히 회원 가입탈퇴 절차를 어렵게 만든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드디어 탈퇴했다" "탈퇴도 맘대로 못 하게 만들어놨다" "탈퇴하는 것도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 12월 1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9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바일인덱스가 쿠팡 DAU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로 알려졌다.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건 지난달 29일 저녁이다. 이전까지 쿠팡의 DAU는 1600만명대였는데 29일 당일은 1625만명이었다. 다음날인 30일엔 이보다 150만명 늘어난 1746만명을 기록했고 다음 날엔 이보다 더 늘어난 것. 사고 발생 당일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이용자 수가 약 10% 늘어난 셈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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