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준공을 앞둔 평안남도 신양·북창·은산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2.05.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여러 지방공업공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안남도 신양·북창·은산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은 신양군의 군식료공장, 옷공장, 일용품공장들을 현지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명년(내년)도부터 지방건설에서는 보건시설과 종합봉사소를 비롯하여 추가 대상들이 예견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지 않겠지만 인민군대는 당의 지방발전정책 수행을 확고히 담보해 나갈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공업 혁명을 개시한 지 불과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전국적으로 40개 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 일어선 것은 지방의 눈부신 변혁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농촌건설과 지방공업 건설은 인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 군들이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어 주는 하나의 거대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창군의 식료공장에서 "건설에서 건축설계와 공정설계의 불일치성이 나타난 데 대하여 지적했다"며 "김 위원장은 자기 지방의 얼굴이 살아나는 특산물의 품종 수를 늘이고 일용품의 질을 높일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전했다.
은산군에 새로 건설한 은산종이공장에서 김 위원장은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가 우리 식의 제지법, 제지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뚜렷한 전망목표를 가지고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도들이 (중략) 다음기 5개년 계획기간 내에 현대적인 종이공장들을 건설하는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르면서 "준공, 조업의 계절이 왔다"며 "모든 지방공업공장들이 12월 중에 진행되는 준공식과 조업식 전까지 사소한 결점도 없이 운영준비를 책임적으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주민 생활 수준을 향상하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내놨다. 이후 북한은 정책 범위를 공장뿐 아니라 병원 등 다양한 시설로 확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평양 외곽 강동군병원 준공식, 준공을 앞둔 평안북도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등 지방경제 현장을 찾아 20×10 정책 완수를 다그치고 있다. 북한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20×10 정책을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연말에 당 전원회의 및 9차 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 경제발전 5개년의 성과를 결속하는 민생 행보의 일환"이라며 "김 위원장이 모든 지방공업공장이 12월 중에 준공식을 개최하라고 언급한 만큼, 관련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