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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대기록 멈췄다' 두 자릿수 득점 중단! NBA '킹' 르브론 제임스, 이타적 플레이로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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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브)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토론토 원정에서 멈췄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 원정 경기에서 8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23-120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친 건 2007년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뉴저지 네츠전에서 19점을 넣으며 시작된 기록은 무려 1,297경기 동안 이어졌다. NBA 역사상 가장 긴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다. 마이클 조던이 866경기, 카림 압둘자바가 787경기, 칼 말론이 575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보적인 기록이다.

이날 제임스는 5분 23초 남기고 6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분 1초 전 던진 14피트 슈팅이 빗나가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놓쳤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이후 과감한 슈팅 대신 동료의 득점을 돕는 선택을 했다. 특히 경기 종료 4초전 제임스는 직접 마무리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왼쪽 코너에 자리 잡은 하치무라 루이에게 패스했다. 하치무라의 손을 떠난 슛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 “그냥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그렇게 배웠고 커리어 내내 그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기록 중단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가 이겼으니까”라고 말했다.


레이커스 감독 JJ 레딕은 제임스의 판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임스는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늘 그래왔듯 올바른 플레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선수단도 그의 이타성을 입모아 칭찬했다. 제이크 라라비아는 “정말 이기적인 면이 없는 선수다. 기록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 패스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포 루카 돈치치가 둘째 출산으로 슬로베니아에 머무르며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오스틴 리브스가 3점 5개 포함 44점과 10어시스트로 폭발했다. 디앤드레 에이튼은 17점 8리바운드를, 라라비아는 14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16승 5패)를 지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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