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목지구가 교육 환경 확충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분양 중에 있는 ‘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약 650m에 걸친 상업·업무권역이 연면적의 약 30% 이상을 교육시설의무용도(서점, 학원, 독서실 등, 주차장 제외)로 확보하게끔 계획되어 있어, 대형 학원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에 학부모 수요층을 중심으로 이목지구 내 신규 주거 단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근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공공도서관 조성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육·학습 환경이 도보 생활권 안에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소식에 일각에서는 기존에 수원 내 대표 학원가로 꼽히던 인계동과 영통에 이어, 이목지구 개발과 함께 신흥 학원가 형성이 본격화될 것으로도 예측한다. 이목지구가 위치하는 이목동을 비롯하여 인근에 위치한 정자동, 천천동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다수 밀집해있어, 젊은 학부모 층의 유입이 많아 자연히 학원가 형성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인근에 1차 768세대, 2차 1,744세대로 총 2,512세대 규모로 만들어지는 ‘디에트르’ 브랜드타운 분양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1차에 이어 2차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이목지구 A3BL)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면적 △84㎡A·B·C △115㎡A △116㎡B △139㎡A △141㎡B 총 1,744세대로 조성된다.
현재 분양 중인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약 12%대 건폐율, 세대당 약 2.1대의 주차대수, 실내 수영장·유아풀·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대단지에 걸맞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목지구는 수원 북부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교통과 생활, 여가 인프라가 고르게 갖춰져 있다. 특히 단지는 북수원IC와 인접하여 자차 이용 시 약 30분대에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교신도시, 수원역 등 수원 원도심과도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 도보권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추후 한 정거장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 중)’ 및 ‘신분당선(호매실~광교중앙역) 연장 노선(공사 중)’과 연계 가능한 광역 교통망도 갖출 전망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6역(가칭, 공사 중)’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이목지구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규제 발표 이전에 분양을 진행해 10·15 대책으로 새로 강화된 LTV 40% 규제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즉, 규제지역 신규분양과 달리 분양 당시 안내된 대출·자금 계획 기준에 맞춰 LTV규제를 적용받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 신규 분양의 경우 10·15 이후 LTV가 추가로 축소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자기자본을 필요로 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반면 기분양단지는 이미 고지된 LTV 제한 조건대로 대출이 가능해 자금 계획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규제지역 안에서도 10·15 추가 규제 적용 여부에 따라 매수에 따른 자금마련에 대한 부담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 원, 총 계약금 5% 조건으로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해 합리적 계약조건을 갖췄다. 특히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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