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한민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총 5명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외야수 조스틴슨 가르시아와 마이너리그 우완 헤수스 트라비에소를 받아갔고, 보스턴은 우완 요한 오비에도, 좌완 타일러 사마니에고와 포수 아도니스 구즈만을 영입했다.
보스턴은 피츠버그에서 오비에도를 데려오며 다시 한 번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오비에도는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81경기 등판, 15승 26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198cm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최고 98마일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슬라이더는 여전히 매력적 자원이다. 2024년 토미 존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지만, 올해 복귀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MLB 전문가들은 이번 이적이 오비에도에게도 '커리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쿠바 출신 동료 아롤디스 채프먼과 다시 한 팀이 된 점, 그리고 리빌딩 팀을 떠나 경쟁 체제로 들어가는 환경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피츠버그는 장기적으로 팀 공격력 강화를 택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의 유망주인 외야수 조스틴슨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미래 자원을 대거 확보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터뜨린 파워형 외야수로,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야 하는 피츠버그 입장에선 즉시전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카드다.
함께 트레이드 된 우완 헤수스 트라비에소도 구속과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는 10대 투수 유망주다. 두 선수 모두 피츠버그의 장기 플랜에서 핵심 퍼즐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보스턴은 오비에도와 함께 좌완 타일러 사마니에고, 포수 아도니스 구즈만도 받았다. 사마니에고는 강한 탈삼진 능력을, 구즈만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예 포수 자원이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 준우승자 가렛 크로셰, 그레이, 브라이언 베요, 커터 크로포드, 패트릭 샌도발과 함께 오비에도까지 더하며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 위너 폴 스키니스가 이끄는 선발진을 유지하면서 타선 보강을 선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 팀의 이해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다는 평가다.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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