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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 27.8%↑…현대차 3위 지켜

이데일리 이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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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EV 판매 621만대…폭스바겐 64%↑, 테슬라 7%↓
현대차그룹 52만 대 판매…아이오닉5·EV3 성장 견인
유럽 335만대 ‘절반 독식’…북미 세액공제 종료 여파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25년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판매량이 64.4%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는 7.3% 감소하며 2위로 밀렸다. 현대차그룹은 15.7%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620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 확대됐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대비 64.4% 증가한 102만 6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3.6%포인트 오른 16.5%다.

ID.3·ID.7·ENYAQ·ELROQ 등 MEB 플랫폼 기반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A6/Q6 e-트론·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 적용 신차가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판매가 7.3% 감소한 84만 9000대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모델 Y와 모델 3 판매량은 각각 2.8%, 8.2% 줄었고, 모델 S(-54.0%)와 모델 X(-35.1%)는 고급차 시장 경쟁 심화로 부진을 이어갔다.


사이버트럭은 2만 1000대가 인도되며 제한된 물량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전체 실적을 지탱하기엔 부족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약 52만 6000대를 판매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순수전기차(BEV)는 아이오닉 5·EV3가 판매를 이끌었으며, 캐스퍼(인스터) EV·EV5·크레타 EV 등 전략형·소형 전기차도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반면 EV6·아이오닉 6·코나 EV 등 일부 기존 모델은 판매 둔화가 이어졌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총 9만 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투싼·쏘렌토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니로·씨드 판매는 감소했다.


4위는 비야디(BYD)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7.2% 급증한 47만 7000대였다. 시장점유율은 4%에서 7.7%로 확대됐다. BMW 그룹은 22.7% 증가한 43만 5000대로 5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32.9% 증가한 335만 7000대를 나타내며 점유율 54.1%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55만 대 수준이었으며, 9월 말 세액공제 종료 이후 10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50%, 전년 대비 30% 급감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56.0% 증가한 9만 7000대였으며 점유율은 15.7%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되며 타타모터스·마힌드라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BYD·SAIC·체리 등 중국 OEM들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며 ‘전기차 생산 허브’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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