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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차세대 컴퓨팅칩 ‘그래비톤5’ 공개…“성능 25%↑”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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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브라운 AWS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

데이브 브라운 AWS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리인벤트 2025’에서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비톤5(Graviton5)’를 공개했다.

그래비톤은 AWS가 2018년 처음 공개한 자체 개발 CPU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성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기준 AWS가 신규 설치한 인프라스트럭처에서 그래비톤을 사용한 비중은 50%에 달한다.

이번에 발표된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실행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비톤5 기반 EC2 M9g 인스턴스는 AWS가 지금까지 내놓은 제품 중 가장 많은 CPU 코어를 담았다. 한 패키지에 무려 192개 코어가 들어가 있어, 이전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설계 방식 덕분에 코어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거리가 짧아져 통신 지연이 최대 33% 줄어든다. 동시에 대역폭도 넓어졌다.

어도비, 에어비앤비, 에픽게임즈, 포뮬러 원, SAP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그래비톤을 사용해 이점을 누리고 있다. AWS에 따르면 어도비는 그래비톤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37% 줄였으며, 포뮬러 원은 시뮬레이션 속도가 40% 빨라졌고 SAP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성능이 35%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파얌 미르라시디 애플 클라우드 시스템 및 플랫폼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애플 역시 그래비톤을 활용해 40%의 성능 향상과 30%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데이브 브라운 AWS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이는 상당한 실제 환경 개선이며, 세대적 도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가 4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가 4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


한편 한국의 영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이재성 대표도 이날 무대에 올라 AWS의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 ‘S3 벡터’의 활용한 자사 사례를 공유했다. 트웰브랩스는 방대한 영상 처리 과정에서 S3 벡터를 활용해 영상을 자동으로 인덱싱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트웰브랩스는 영상·음성·시간을 통합해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 중”이라며 “AWS가 우리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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