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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에 “4천만원 달라” 요구한 교도관 해임…경찰 조사 착수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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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을 협박해 금전을 뜯어내려 한 교도관이 해임 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여주경찰서는 전직 소망교도소 교도관인 40대 A씨를 뇌물요구죄, 공갈미수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호중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뽑아줬으니 대가로 4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실제로 금전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지난 9월 A씨가 김호중에게 4천만원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지방교정청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조사를 통해 A씨가 김호중에게 금전 차용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 소망교도소장에게 A씨를 형사고발하고 중징계 조치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8월 서울구치소에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소망교도소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영 교도소로, 일반 교정시설보다 처우가 양호해 수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교도관들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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