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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클래식그룹 가동 이후…사라진 명작 '에버플래닛' 여전히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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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혜 기자]
(더쎈뉴스(THE CENNEWS) 주민혜 기자) 클래식 게임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 요즘, 넥슨의 '에버플래닛'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적인 장수 IP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클래식그룹'을 설립했다. 클래식그룹은 '바람의나라' '어둠의 전설' '아스가르드' '일랜시아' '테일즈위버'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2000년대 초반 넥슨의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게임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라이브 서비스 유지와 더불어 신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조직은 라이브 운영뿐 아니라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 운영 및 제작 툴 구축, 기술 연구개발(R&D)까지 폭넓은 업무를 수행한다. 넥슨은 "클래식그룹은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더 나은 게임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샌드박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선보인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오픈 직후 공식 디스코드 채널 가입자 수 10만 명, 주말 접속자 25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넥슨은 글로벌 메이플스토리(GMS) 20주년을 맞아 클래식 월드 도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클래식 IP의 부활 흐름 속에서, 지난 2013년 서비스가 종료된 '에버플래닛'의 이름도 다시금 소환되고 있다. 귀여운 그래픽과 구(球)형 월드 디자인, 파티 기반 콘텐츠 등으로 독특한 개성을 자랑했던 이 게임은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플레이와 협동 콘텐츠의 비중이 높아, 비교적 느긋한 플레이 경험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넥슨은 최근 만우절 이벤트에서 구 넥슨 홈페이지 UI를 재현하며 에버플래닛을 게임 목록에 포함시킨 바 있다. 단순한 장난 이상의 이 이벤트는 넥슨 내부에서 여전히 해당 IP를 인식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향수 어린 기억을 마케팅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에버플래닛의 공식적인 부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사설 서버 시도나 추억 회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 '메이플랜드'와 같이 클래식 서버 형태로 재현된 사례가 성공을 거둔 만큼, 에버플래닛 역시 클래식 IP 부활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넥슨

더쎈뉴스(THE CENNEWS)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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