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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폴드7 흥행에…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분기 출하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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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소비자가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 foto@etnews.com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소비자가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 foto@etnews.com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7이 올 3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 비중은 2.5%에 달했다.

올 3분기 폴더블폰 시장은 북타입 모델이 견인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과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가 시장을 이끌었고, 클램셸(플립형) 제품도 삼성과 모토로라의 신제품 효과로 출하량이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는 얇은 디자인, 경량화된 하드웨어, 향상된 힌지 내구성, 주름 개선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이 생산성 중심의 대화면 기기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 3분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64%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56%에서 크게 뛰었다. 폴더블폰 출하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2위 화웨이(점유율 15%), 아너(6%), 비보(4%) 등도 신규 폴더블 라인업을 연달아 내놓으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모토로라(7%)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유통망을 활용해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모델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근 foto@etnews.com

서울 강남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모델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근 foto@etnews.com


올해 연간 기준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중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군이 대형 화면 수요와 내구성 개선 트렌드를 이끌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부터는 두께·무게 감소, 힌지 및 디스플레이 구조 최적화,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확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애플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면서 프리미엄 수요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기술 선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3단 폴더블폰 '갤럭시Z트라이폴드'를 소량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용화보다는 내구성과 힌지 구조,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실제 사용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즈 리 부국장은 “이번 트라이폴드 출시의 목적은 규모가 아닌 기술 시그널”이라며 “올해 애플의 폴더블 진입에 대비해 기술적 리더십을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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