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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 합의…도정과 '갈등' 봉합 수순

뉴스1 송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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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백현종 병원행에 김동연 지사 사과·비서실장 사퇴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의 '성희롱 발언' 논란 등으로 파행했던 도의회의 내년도 도예산안 심사가 정상화 국면을 맞게 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5일 오전 도의회를 찾아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만나 조혜진 비서실장 등의 의회운영위 행정사무 감사 불출석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의 유감 표명에 앞서 조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도지사 보좌기관의 문제 제기가 도 공직자 전체와 연관됐기에 공감한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운영위 불출석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을 계기로 의회와 도 집행부가 힘을 합쳐 관계를 정상화하기를 바란다"며 "도민의 민생을 위한 예산심의와 처리에 도의회가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1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의 사과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도 2026년도 본예산 심의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당은 합의문을 통해 "경기도 조 실장 등 정무 고위직의 집단적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 거부로 촉발된 최근의 모든 사항을 해결하고, 시급한 도민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26년도 예산심의 정상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회 양당은 예산안 심의 합의와 별개로 도 공직자들이 요구해 온 양 위원장 사퇴에 대해선 "추후 적절한 조치를 찾겠다"는 수준의 입장만 표명했다.

경기지사 비서실, 경기지사·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은 양 위원장에 대한 검찰 기소가 이뤄지고 도 공직자 4000여 명이 양 위원장 사퇴 요구를 하고 있단 이유로 지난달 19일 예정됐던 도의회 의회운영위 행정사무 감사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반발한 도의회 국민의힘 측에선 백현종 대표의원이 삭발 및 단식투쟁까지 벌였다. 백 의원은 단식 10일 차였던 전날 오후 늦게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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