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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李대통령 지지율 62%...김영삼·문재인 빼곤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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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취임 6개월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발표한 이 대통령의 담화와 외신 기자회견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대대적인 내란 청산 이벤트도 여권에는 호재였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의 인사 청탁이 소환한 '김현지 실세 논란' 등 악재는 내란 이벤트 등 호재에 가려진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등 민주당의 사법부를 겨냥한 독주를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04 photo@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04 photo@newspim.com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2%가 긍정 평가했고 29%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2%p 줄었다.

주요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2%), '경제·민생'(14%)이 꼽혔고 주요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가 제시됐다. 이 대통령의 정상 외교와 주가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중단된 이 대통령의 5개 재판과 어려운 서민 경제 등이 악재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국정 지지율(62%)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지만 나머지 전직 대통령보다는 높은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을 진행해 지난 27일 발표한 전국 지표조사(NBS)와는 다소 다른 흐름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3%p씩 동반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p 하락한 58%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32%로 직전 조사보다 3%p 늘었다. 이 조사에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각종 내란 청산 이벤트가 반영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전후의 국정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 84%, 김대중 전 대통령 56%, 노무현 전 대통령 30%, 이명박 전 대통령 24%, 박근혜 전 대통령 59%, 문재인 전 대통령 74%, 윤석열 전 대통령 30%였다.

정당 지지율은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43%,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각각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NBS에서는 민주당은 39%, 국민의힘은 22%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2%였다. NBS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5%였다.

태도 유보(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가 32%로 국민의힘을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같은 24%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무당층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이들의 공략 여부가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럽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 김민석 국무총리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각각 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김동연 경기도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민주당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3.1%p(95% 신뢰 수준), 응답률은 11.8%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지지율은 연말 정국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신설 등 민주당의 대대적인 사법부 압박과 국민의힘의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과거 청산 여부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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